사회 전국

충남도,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한마음 한뜻

도, 9500억 규모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대응 및 지역산업 육성 기대

김태흠(왼쪽 두번째) 충남도지사와 박경귀(″첫번째) 아산시장, 신용진(″세번째) 한국광기술원장이 ‘한국광기술원(KOP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젝송=충남도김태흠(왼쪽 두번째) 충남도지사와 박경귀(″첫번째) 아산시장, 신용진(″세번째) 한국광기술원장이 ‘한국광기술원(KOP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젝송=충남도




충남도가 9500억원이 투입되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한국광기술원(KOP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의 육성‧발전 등을 위해 분원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분원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관련 사업 예타 대상지인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내에 1본부, 3센터 규모로 설치되며, 총 60명(연구개발 40명, 행정·지원 2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지역전략(특화) 산업 연구개발 △유망기술 보급·확산 및 활용 △지역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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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분원이 계획대로 문을 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제 대응과 반도체, 광학 등 신산업 육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집적지구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에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 원에 달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전세계 디스플레이 매출의 20%를 담당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우 매출액이 세계 1위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메카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관련 분야 초격차 유지를 위해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 유지를 위해서는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예타 대응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2028년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 본원을 두고 있는 한국광기술원은 우리나라 대표 빛 전문 연구기관이며 2001년 설립 이래 원천 연구, 인프라 구축, 광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선도 중이다.


홍성=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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