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속보] 대통령실, 비서실장 주재 '무안 항공기 사고' 대응 긴급수석회의 소집

태국발 무안행 제주항공 181명 탑승

착륙 중 활주로 외벽 충돌 기체 화재 발생

소방당국 승객1명 승무원 1명 구조 수색 중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수석회의를 오전 11시 반에 소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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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그는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7분께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089590)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전해진 영상으로는 랜딩 기어가 펴지지 않아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했고, 활주로를 넘어서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구조했고 기체 후미부터 수색해 현재까지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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