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탑승객 대다수 지역 여행사 상품 이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공항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활주로 폐쇄

지난해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부근에 흰 국화가 놓여 있다. 무안=성형주 기자지난해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부근에 흰 국화가 놓여 있다. 무안=성형주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객 대다수가 지역 여행사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여행 랜드사인 Y사는 무안·방콕 노선의 제주항공 항공기를 전세기 형태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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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사는 현지 투어를 직접 운영하거나, 여행사를 대상으로 모객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Y사는 무안 출발 2회, 방콕 출발 2회 등 주 4회 항공기 좌석을 지역 여행사에 판매했다. 또한, 패키지 여행 상품과 항공권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4회 중 2회는 대형 여행사들이 함께 참여했고, 2회는 Y사가 중심이 되어 모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상품은 Y사 중심의 모객 상품이었다.

제주항공은 이달 8일부터 해당 노선을 정기선으로 취항했다. 승객들은 이달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3박 5일 일정으로 이날 오전 돌아오는 상품을 이용했다. 이용객 대다수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임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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