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0년 만에 본궤도’…인천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추진 계획 승인

제물포시장 일원 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민선 8기 제1호 공약 제물포르네상스 마중물 역할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조합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전국 최초 시장 재개발사업으로 ‘닻’을 올린 지 약 30년 만이다.

인천시가 최근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을 승인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제물포시장이 위치한 미추홀구 숭의동 27-58번지 일대 4771㎡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토지주들로 구성된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028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말까지 건축심의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는 두산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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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시장 정비사업부지는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숭의초등학교, 용정초등학교, 인천남중학교와 같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수봉산, 주인근린공원, 수봉공원과 같은 녹지를 품고 있어 탁월한 주거환경으로도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인천시가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제물포역공공주택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물포역공공주택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9만9260.9㎡)에 총사업비 1조9502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으로 조성된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은 ‘제물포르네상스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로 기대되는 사업들이다. 제물포르네상스는 민선 8기 인천시 제1호 공약으로 원도심의 중심으로 인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문희진 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은 “전통시장 재개발정비사업으로서는 첫 사례로 원도심인 이곳에 대규모 상가와 주요 앵커시설 역할을 맡으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역공공주택사업과 함께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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