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개금고] 대전 중앙등 인가 취소

대전의 중앙 등 4개 상호신용금고의 인가가 취소되고 정리금고인 한아름금고로 계약이전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230개 금고 중 인가취소되는 금고는 모두 18개로 늘어나게 됐다.신용관리기금은 16일 경영관리를 받고 있던 대전 중앙, 광주 올리브, 광주 호남 등 3개 금고는 오는 18일, 대구 경북금고는 연말쯤 각각 인가취소를 재정경제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금고는 경영관리를 받으며 제3자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곳으로 연내에 계약이전 절차에 따라 가교금고로 이전된다. 관리기금은 지난 4월부터 8개월동안 230개 금고 중 30개 금고에 대한 경영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8개는 인가취소, 7개 제3자 매각, 3개 재산실사, 1개는 매각준비, 1개는 계약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관리기금 관계자는 그러나 『금고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내년부터 시작된다』며 『현재 지방 금고의 경우 무수익 여신이 50~60%대에서 70%대로 늘어나는 등 연체규모가 계속 커진다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적기시정조치를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5%이상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금고도 증자나 외국자본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증자나 자본유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금고현실에서 대규모 퇴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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