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실시될 서울은행의 (주)건영 및 4개 계열사에 대한 공매입찰의 낙찰가는 2백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또 금호그룹, 청구그룹, 신호그룹, 코오롱건설, 하나다산업개발, (주)신원 등이 이날 열린 서울은행의 「건영공매입찰 설명회」에 참여, 건영인수에 관심을 나타났다.
서울은행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의 평가를 근거로 낙찰 예정가의 기준인 (주)건영과 4개 계열사의 매각주식가액이 1백7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매각주식가액은 낙찰예정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예정가는 이 기준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낙찰가는 2백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은행은 또 인수자가 부담할 5백62억원의 부채에 대한 상환조건을 완화, ▲원금은 3년거치 후 7년(연1회) 균등분할상환 ▲경과이자는 10년간 연2회 균등분할상환 ▲발생이자는 연2회 정상납입방식으로 상환토록 했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