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애로 즉각해결/합작사 공동이익 추구/영업전략 계속 최선/내년 7,500만불 수출”외국산반도체장비가 국내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남그룹의 아남 S&T가 올 무역의 날에 5천만달러의 수출탑을 수상해 한국산제품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래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에 주력해 반도체재료인 리드프레임과 전자동 일관공정리드프레임 제조장비등 생산품의 절반을 수출하고 있는 아남S&T는 내년에도 올보다 50% 늘어난 7천5백만달러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무 사장은 『아남의 리드프레임장비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내년에는 세계 리드프레임시장의 60%남짓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리드프레임시장만 잡으면 세계시장석권은 시간문제라고 장담했다.
김사장은 아남이 선진국의 견제를 극복하고 리드프레임부문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선발업체로 부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 을 정확히 꿰뚫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즉각 협의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줌으로써 신뢰기반을 확충하고 서로 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기계장비만을 수출하지 않고 현지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합작파트너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남S&T는 리드프레임장비생산을 통해 획득한 특허기술을 이용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한다. 김사장은 『차세대 고밀도반도체패키지인 테이프BGA(Ball Grid Array)재료사업을 강화해 내년부터 플랜트수출에 나서고 디지털비디오디스(DVD)보드도 미국과 호주현지법인을 통해 수출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그는 『주문형반도체설계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SSP(Aplication Specific Standard Product)사업에도 진출해 멀티미디어 및 통신관련제품을 양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