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경기 침체늪 벗어나나

◎지난달 수출 5억6천만불… 작년보다 4.7% 늘어/“열연강판 등 값올라 내년엔 본격 회복”올들어 추락을 거듭하던 철강수출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철강제품 수출이 5억6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철강수출은 지난 1·4분기 14억8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4분기에는 마이너스 37.5%, 7월에는 마이너스 15.9%, 8월 마이너스 8.5%, 9월 마이너스 16.5% 등 침체를 보여왔다. 10월 수출호조에 따라 『철강경기가 내리막길 주행을 끝내고 오르막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10월 수출이 철강제품 전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여 일시적인 수출증가 같지는 않다』며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의 일부 철강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추진하는 등 수출여건에 청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 관계자는 『내년초 열연강판 등의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수출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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