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무르익을 전망이다. 한해를 띄워 보내면서 이웃·선후배·친구·연인간에 훈훈한 정을 선물로 나누는 때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이 많았던 까닭에 그 의미가 여느해와는 남다를 듯 하다.그러나 정작 부담없는 가격에 마음을 담아내는 선물을 고르기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백화점들은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 및 연말·연시를 맞아 이같은 고민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으며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현재 백화점 매장에 나와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예년과 큰 변화 없이 넥타이·지갑·벨트·스카프 등 잡화세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완구세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도 5만~10만원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람들의 얇아진 주머니사정 탓에 백화점들은 액세서리, 패션소품 등 가격대가 낮은 소품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선물에 관한 백화점별 쇼핑정보를 알아본다.
◇롯데 패션잡화로는 쌈지지갑/벨트(1만9,000~2만9,000원), 아이삭맨스백/핸드백(2만9,000~6만9,000원), 딸기머플러/장갑(1만~2만원), 베네통가방/빅팩(9,000~2만5,000원), 시슬리모자/장갑/머플러(9,000~2만5,000원)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완구로는 레고조립완구 스칼라(8만원), 토이플러스 촉각매트(6만4,000원), 바비 금발머리 바비공주(3만8,000원), 미미 말하는 계산대(3만5,000원), 아이큐박스 골프세트(2만2,000원) 등이 있다.
◇현대 고마운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는 카운테스마라 말총핸드백(19만원), 델시 서류가방(12만1,000원), 금풍 황토전기요(4만5,000원), 팬텀 골프용품세트(6만5,000원) 등이 나왔다. 친구·연인에게 주는 선물로는 크리니크 해피향수(5만9,000원), 폴로 남방(6만2,000원), 스와치 패션시계(10만원), 피에르발만 망토(4만5,000원) 등이 마련됐다. 자녀선물로는 LG CD카세트 CD-323B(12만9,000원), 가비앙 미니전자수첩(10만2,000원), 스포트리플레이 목도리(3만6,000원), 미키마우스 장갑(5,500원) 등.
◇신세계 부모선물로는 키스앤허그 순모신사복(25만9,000원), 성히데가르트탄신 900주년기념 와인(5만원), 황토내의(남자 4만7,500원, 여자 4만6,500원) 등이 마련됐다. 자녀선물로는 남아용 황금로봇 골드런(4만6,000원), 여아용 리리카 SOS(2만5,000원), 캘빈클라인 방향제(4만5,000원), 피숀 산타걸이(1만3,000원) 등이 있다. 연인선물로는 소니아리켈 벨벳 스카프(7만9,000원), 아모레 NO9 향수(4만8,000원), 산타팬티(남자 9,200원, 여자 7,800원) 등.
◇삼성 잡화선물로는 14·18K커플링(6만~24만원), 니나리찌·닥스·캉가루·마리끌레르·피에르가르뎅 장갑(1만5,000~6만9,000원) 등이 있다. 언더웨어선물로는 비비안 브라·팬티세트(5만2,000원), 제임스딘 야광커플팬티(2만9,000원), 비너스 잠옷(6만9,000원) 등이 나왔다. 가전선물로는 비달사순 가스고데기(4만7,000원), 내쇼날 면도기(9만9,000원), 필립스 헤어드라이기(4만5,000원) 등.
◇뉴코아 성인용 선물로 헤어밴드(5,000원), 게스 등 패션시계(4만~9만6,000원), 패션라이터(1만~2만5,000원), 비비안 패션속옷(1만~5만원), 털모자(5,000원~1만5,000원), 쿠스 여우털목도리(8만~25만6,000원), 파울로구찌 가죽장갑(1만~3만6,000원), 에바스 목욕용품세트(8,800~3만6,000원) 등이 나왔다. 어린이용 선물로는 학습완구(5,000~5만원), 레고블럭(2,600~12만9,000원), 로봇완구(7,200~8만4,000원) 등이 있다.
◇미도파 연인선물로 이작 머플러/모자(4만5,000~5만3,000원), 패션손목시계(8,000~1만5,5000원), 향기나는 팬티(3,000원)/볼륨업브라(8,000~1만원)/머리끈(3,000~5,000원)/헤어밴드(2,500~3,000원) 등 다양한 색상·향기·무늬·소재 등의 품목들이 마련됐다. 어린이용 선물로 퍼즐(7,900~3만1,000원), 문구세트(8,000~1만5,000원), 비디오테이프(1만6,200~3만원), 레고 UFO 델타호(5만9,400원), 미미 쇼핑카트(3만8,000원) 등이 있다.
◇한신코아 연인선물로 향수인 버버리30ML(남자 3만2,000원, 여자 4만원), 르파겐즐30ML(3만4,000원), 휴고보스100ML(5만3,000원) 등과 가죽장갑인 니나리찌(2만8,000~5만2,000원), 미찌꼬런던(2만8,000~6만원) 등이 나왔다. 엘르·레노마 등 유명브랜드의 모자도 2만~3만6,000원에 선보였다. 어린이선물로 완구·문구·의류는 물론 봉제인형, 겨울방학맞이 우량도서가 값싸게 판매된다.
◇그랜드 연인선물로 14K 다이아몬드·조각·큐빅 커플링을 시중가보다 20% 싼 6만5,000~8만5,000원에 판다. 또 피에르발만 숄(2만5,000원), 발렌타인 망토(3만원) 등을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게 내놓았으며 향기나는 넥타이는 1만5,000원에 판다. 어린이선물로 지난 겨울바겐세일 동안 크리스마스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인기가 높았던 IQ/EQ종합칼라흙, 동화속의 숫자나라(교육용 CD) 등 12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25% 싸게 판매한다.
◇LG 부부선물로 입생로랑 와이셔츠(5만9,500원)/골덴바지(2만9,000원), 몽블랑 만년필(28만원), 폴로휴고 남성화장품 기획세트(5만3,000원), 샤넬 넘버5 향수세트(9만4,000원), 라프레리 여자 화장품 기획세트(7만원), 나이스클랍 하프 무스탕코트(34만9,580원) 등이 있다. 자녀선물로 디즈니 침구선물세트(12만9,000원), 남아용 돕바(12만5,000원), 귀마개(1만2,000원) 등을 팔고 있다.
◇경방 부부선물로 발렌타인 머플러(4만5,000원), 닥스 스카프(5만5,000원), 천연모피 목도리(4만9,000원), 닥스 넥타이·넥타이핀세트(7만5,000원),라코스떼 순모 가디건(12만원), 연인선물로 크리스마스 캐릭터 커플 핸드폰케이스(1만9,600원) 등이 있다. 신세대선물로는 쌈지 다이어리(5만7,000원), 무크 남녀화(남자 7만9,000원/여자 8만1,000원), 루츠 패딩코트(15만9,000원) 등이 나왔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