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최고 인기펀드 '해외 리츠'

총 수탁고 5兆 넘어 작년말보다 3조7,000억 늘어

올해 1ㆍ4분기 국내 펀드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해외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신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해외 리츠펀드(이하 공모기준)의 총 수탁액은 5조1,855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4,628억원)에 비해 3조7,227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산 후 재투자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리츠펀드 자금 2,19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무려 3조5,032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전세계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리츠펀드는 1조7,641억원이 순수하게 늘어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리츠 상품의 수탁액도 9,226억원이나 급증했고 일본에 투자하는 리츠 상품으로 유입된 자금도 7,510억원에 달했다. 개별 펀드 중에는 맥쿼리IMM운용의 ‘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가 무려 8,453억원이 판매되면서 수탁액이 1조3,719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처럼 해외 리츠가 인기를 끈 것은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 리츠펀드는 평균 30% 안팎, 많은 경우 40% 이상의 수익을 낸 경우도 있었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일본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이 2조7,40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2,894억원이 늘었고 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도 9,735억원으로, 8,951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인도펀드는 1,909억원이 순수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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