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서경 베스트히트 상품] LG생활건강 '오휘 인텐시브 선블록 케익'

올 자외선 차단제 시장 돌풍


지난 2월 출시된 LG생활건강의 ‘오휘 인텐시브 선블록 케익’은 3개월만에 총 6만여개가 판매되며 매출 30억원을 돌파, 올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히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내용물과 디자인. 이 제품은 기존의 손으로 바르던 크림형태의 튜브 타입 자외선 차단제 디자인에서 탈피해 퍼프를 이용해 투웨이케익 용기에 넣어 펴 바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선크림 제품들에 비해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적으면서 메이크업을 산뜻하게 정리해 준다. 휴대하기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고형 크림 타입이어서 자외선 차단 및 분산력이 우수한 초미립자 분체가 균일하게 분산돼 피부 밀착감을 높여준다. 자외선 차단지수도 SPF50+ PA+++등으로 높여 자외선 A, B 앞에서도 강력하고 안전하게 피부를 차단시켜 준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들의 장점을 개선한 이 같은 혁신은 기획단계부터 제품개발에 반영했던 고객들의 목소리가 큰 몫을 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의 오휘 개발팀은 지난해 3월부터 두달간 총 4차례에 걸쳐 고객평가단들의 프로슈머 활동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고객평가단들은 2006년에 새로 출시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손에 잘 묻지 않을 것 ▦끈적이지 않을 것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소와 제품개발팀은 고객들의 의견에 따라 새로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개발에 몰두했고 기존 크림 타입의 선크림보다는 메이크업을 하듯 퍼프를 이용한 선케익에 승부를 걸겠다는 결론에 도달해 ‘오휘 인텐시브 선블록 케익’이 탄생했다. 유재웅 LG생활건강 오휘 브랜드 매니저는 “출시 초기에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한 시도라는 점 때문에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도 있었다”면서“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이 우세했고 결국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선크림에 대한 소비자의 고정관념까지 바꾼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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