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퓨릭 합계 11언더 단독 선두

와코비아챔피언십 3R<br>시즌 첫승 기회…구센·이멜먼 1타차 추격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미국)이 미국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퓨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38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퓨릭은 공동 2위인 레티프 구센과 트레버 이멜먼(이상 남아공)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버라이즌 헤리티지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는 등 톱 10에 4번 들었던 퓨릭으로서는 첫 승의 기회를 눈앞에 두게 된 셈. 세계랭킹 톱 5중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출전했으나 구센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우승 경쟁에서 처졌다. 구센은 2라운드 공동 11위에서 이날 7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5타차 공동 8위에 머물렀고,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21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38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5위까지 처졌다. 한편 세계 랭킹 1위까지 달렸다가 알 수 없는 슬럼프에 빠져 헤매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2위에 올라 미켈슨과 엘스 등을 앞질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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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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