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파차이 파닛팍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3일 내년말로 돼 있는 도하개발아젠다(DDA) 뉴라운드 협상 시한이 지켜지지 않으면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파차이 총장은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합동 춘계총회 참석자들에게 뉴라운드 협상 시한을 넘길 경우 세계경제 회복전망이 흐려질 뿐 아니라 다자협력 과정 전반에 차질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WTO 회원국 무역협상대표들은 당초 지난 3월말까지 농업무역 자유화협상의 세부원칙을 마련키로 했었으나 결국 시한을 넘겼다. 이 때문에 DDA 뉴라운드 전체 협상의 내년말 시한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우,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