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급 200만원은 넘어야 좋은 일자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수입이 200만원은 넘어야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좋은 일자리의 첫번째 조건으로는 ‘좋은 수입’을 꼽았다. 노동부는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인식 예비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요건은 ‘수입(임금)’이 28.1%로 가장 많았고 ‘근무환경 및 복지후생’(18.5%), ‘정년보장’(16.4%), ‘일에 대한 만족도’(15.2%) 등의 순이었다.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월수입으로는 ‘300만원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다. 또 ‘200만원 이상’은 31.9%, ‘100만원 이상’ 17.9% 등으로 나타나 3명 중 2명은 월급이 200만원은 넘어야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3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자(40.9%), 30대(43.4%), 인천 및 경기 거주자(42.0%), 고학력자(대학원 이상 53.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월 100만원 이상이 좋은 일자리라고 답한 비율은 중졸 이하의 저학력층(43.5%)과 현재 실업자(34.8%), 월 가구소득 199만원 이하 계층(31.7%)에서 높게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는 40.5%가 일에 대한 경험을 꼽았고 인간관계(21.4%), 자격증(12.9%), 출신대학(9.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재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6.1%로 ‘그렇지 않다’(19.9%)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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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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