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허덕이고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포드가 지난 1월에도 판매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가의 분석가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분석가들은 연료절약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GM와 포드가 최대 10% 판매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반면 일본의 도요타는 10% 정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도 지난달에 두자릿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이나 닛산은 소폭의 감소세가, 미 빅3 가운데 하나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 판매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자동차업계 조사업체인 에드문즈닷컴은 지난달에도 미국 빅3의 판매가 감소함에따라 시장점유율도 54.4%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드문즈닷컴의 제시 토프랙은 "이번달에 소형 승용차와 SUV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트럭과 대형고급차 판매는 부진했다"면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는 대형차 판매부진현상이 이번 달에도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