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ML급 선수 4위 ESPN, WBC 선수 5명 선정 관련기사 이승엽배트·이진영 모자 '명예의 전당' 기증 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기량을 갖춘 선수’ 4위에 뽑혔다. ESPN 칼럼니스트 개리 질레트는 20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각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즉시 통할 수 있는 선수 5명을 꼽았는데 이승엽은 쿠바의 강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 쿠바의 에이스 페드로 루이스 라소, 일본의 광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질레트는 이승엽에 대해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지만 파워를 갖춘 1루수 이승엽은 WBC에서 장타쇼를 선보였다”면서 “타석에서 꾸준한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고 빠르면서도 정교한 스윙은 자신을 ‘위험한 타자’로 여기도록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승엽이 야수의 송구를 잘 걷어올렸고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했다”며 수비에서도 좋은 점수를 줬다. 올해 22살인 쿠바의 주포 구리엘은 1년만 적응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율 0.300을 때리고 20~30홈런을 너끈히 쏘아올릴 수 있는 유망주라는 점에서 전체 1위에 선정됐다. 마쓰자카는 2위, 쿠바리그 역사상 200승을 돌파한 6명 중 1명인 라소는 3위에 랭크됐다. 입력시간 : 2006/03/2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