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주가전망 '맑음'

美자회사 매각·자사주 매입 등 긍정적 평가

고려아연, 자회사 매각은 긍정적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매각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려아연은 지난 2일 미국 자회사 BRZ(Big River Zinc)를 영국의 ZincOx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ZincOx의 총 인수대금은 147억원 가량으로 고려아연에 87억원 가량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된다. 고려아연은 BRZ를 지난 1996년 450억원 가량에 인수한 뒤 이후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회수자금 규모는 투자 금액에 비해 미미하지만 그동안 BRZ의 경영악화와 추가출자 등에 대한 위험이 있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비철금속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과 같은 외부 변수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자사주 매입 및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26일부터 11일25일까지 200억원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제 아연가격도 지난 4월~5월 사이 평균 3,300달러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연가격 강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해 1,57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최대 3,000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가 안정될 경우 고려아연 주가도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재호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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