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6ㆍ미국)가 은퇴 후 받게 되는 연금만도 무려 3,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미국 골프전문잡지 '골프위크'는 최근호에서 우즈가 60세가 되면 받는 PGA선수 연금이 약 3,000만달러(약 39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우즈를 포함한 미국PGA 선수들 중 일부는 컷 오프 통과때 일정액, 또는 총수익의 일부를 적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금을 붓고 있다.
이 제도는 선수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지난 1984년 도입됐으나 최근에는 컷 오프 통과 횟수와 출전 횟수가 많을수록 적립 비율을 높여 적극적인 대회 참가를 유도하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컷 오프 통과에 따른 적립금을 보면 2000년의 경우 1회당 3,253달러가 선수몫의 노후연금으로 적립됐으며 15회가 넘어서면 그 뒤부터 매회 적립금액은 2배(6,506달러)가 된다.
우즈는 지난해 19회 컷 오프를 통과해 7만4,819 달러를 적립했다.
이 적립금에 투어에서 거둬 들이는 수익중 일부분과 8% 이자 등이 연금 총액에 합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