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의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가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후쿠이 총재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로금리 정책과 같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일본 경제가 긴 슬럼프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분야가 있다”며 이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후쿠이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BOJ가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 3월 양적 완화정책 종료를 선언했으나 제로금리 정책은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표명했으며 시장은 오는 7월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