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외국인투자 사상 최대/재경원 전망

◎제조업 등 중심 급증… 30억불 이를듯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고도기술을 수반한 제조업분야 신규투자를 중심으로 급증, 사상 최대규모인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외국인투자는 모두 8백73건, 23억2천3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0.6%, 금액은 32.6%가 증가했다. 이가운데 신규투자는 5백40건, 13억1백만달러로 건수는 6.5% 증가에 그쳤으나 금액은 44.4%가 늘어나 외국인투자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투자사업에 대한 증액은 3백33건에 10억2천2백만달러로 건수는 18.1%, 금액은 20.1%가 각각 늘어났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달들어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정유, 현대정유판매, 현대물류, 현대우주항공 등 4개사에 외국인투자로는 올들어 최대규모인 모두 2억9천만달러의 투자가 신고돼 연말까지 외국인투자 총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 총액은 8백74건, 19억4천1백만달러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백32건, 12억8천4백만달러로 건수는 0.6%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56.0%가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분야 신규투자는 1백79건, 6억7천2백만달러로 건수가 2.9%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금액기준으로는 1백5.5%가 증가했다. 또 외국인투자중 고도기술수반사업이 51건, 3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백.0%, 금액은 1백2.0%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규투자가 31건, 1억3천6백만달러로 각각 63.2%와 47.8%가 늘어났다. 국별 외국인 투자실적은 일본의 투자가 2백33건, 2억2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9%와 34.8%가 감소한데 비해 미국은 2백52건, 7억6천6백만달러로 건수는 13.5%, 금액은 22.0%가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도 1백58건, 5억6천4백만달러로 건수는 9.0%, 금액은 26.2%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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