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힘이다] 가평 베네스트 골프 클럽, 연못·폭포등 천혜의 자연품은 '명품'

가평 베네스트 골프 클럽, 연못·폭포등 천혜의 자연품은 '명품' [골프는 힘이다] 산악 코스·해저드등 불구 페어웨이 넓어 '안정적'잭 니클로스 철학담긴 메이플코스 가을풍광 일품 국내에서 손꼽히는 청정 자연 지역인 가평, 그 중에서도 개주산 자락에 자리잡은 가평 베네스트 골프 클럽은 국내 10대 코스에 처음 들면서 단숨에 상위권까지 뛰어 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코스 관리 및 회원들을 위한 노력을 감안하면 그럴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평베네스트는 일단 주변 산세와 코스 관리 등이 최고를 지향한다. 산악 코스지만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은 편이라 편해 보이지만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와 워터 해저드 등 각종 방해물들은 골퍼들이 잠시라도 자연에 심취해 넋을 잃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모두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잭 니클로스의 설계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은 버치와 메이플 코스다. 흰색 자작나무와 크고 작은 연못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버치 코스는 그린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쇼트게임 능력이 스코어를 크게 좌우한다. 동서로 길게 나뉘어져 있는 메이플 코스는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분위기라서 자연 속의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풍광도 일품인데 특히 단풍이 깊어 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그러나 이 골프장을 대표하는 홀은 파인 코스에서 찾을 수 있다. 파인코스는 폭포와 연못, 웅장한 기암과 기품 있는 소나무가 어울려 있으며 자신 있게 드라이버를 휘둘러도 좋은 넓은 페어웨이가 펼쳐져 남성적인 홀이다. 주변의 길게 이어진 기암 벽면은 프로 골퍼들도 용기를 내야 할 정도로 위압적이며 전 코스에 걸쳐 당당하게 서 있는 노송들은 골프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인내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함을 웅변하고 있다. 이 파인코스 중에서도 가평 베네스트를 대표하는 홀은 파3인 3번홀이다. 155m로 크게 길지는 않은 이 홀은 연못과 폭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티잉 그라운드가 해발 400m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정수골 계곡과 마치 성처럼 우뚝 서 있는 클럽하우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이 최고다. 그러나 주변 풍광에 마음을 빼앗겼다가는 스코어를 쉽게 잃을 수 있다. 홀 오른쪽에 긴 연못이 있고 그린 주변에는 벙커가 있어 부담을 준다. 그린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터뷰] 전형진 지배인(상무) "차근차근 준비…10년내 세계적클럽 될것" 2004년 9월 정식 오픈 이래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명문 반열에 든 가평베네스트의 전형진 지배인은 "회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큰 선물로 온 것 같다"며 반가워 했다. "국내 최고 회원가 골프클럽, 국내 골프대회를 선도하는 삼성베네스트오픈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전 지배인은 "국내 10대 코스 선정은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인 만큼 회원과 직원 모두 반가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결코 이것이 끝일 수 없기 때문에 세계적인 골프클럽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여기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부터 큰 평가를 받은 것은 그만큼 기대가 높다는 의미인 만큼 더 애를 쓰겠다는 각오였다. 앞으로의 운영에 대해서는 "청정지역 가평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국적인 지형과 가장 잘 어우러진 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매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골프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다짐이다. "소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노력하겠다"는 그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한국 특유의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종국에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세계적인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1/27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