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만이 생산적 정치 이끌어낼 것"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이동관 한나라당 공보상황실장


"MB만이 생산적 정치 이끌어낼 것"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이동관 한나라당 공보상황실장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MB(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말의 정치에서 실천의 정치로 패러다임을 바꿀 인물이며 당리당략에만 함몰된 기존의 여의도 정치에서 탈피해 생산적인 정치를 이끌어낼 대안입니다." MB 캠프에서 뛰고 있는 이동관(50ㆍ사진) 공보단장은 이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이 단장은 지난 6월 말 MB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경선과정에서 MB와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검증공방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 후보로서는 잘 나가던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던 시기였다. 이 후보 측으로서는 박 전 대표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방어에 유능하고 대언론창구를 맡아줄 인재가 필요했다. MB의 영입제의를 받은 이 단장은 "고민 끝에 한나라당이 외연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이 후보가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23년 동안 언론인 생활을 접고 정치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진가는 경선과정에서부터 드러났다. 당장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 검찰에 대한 공보지원을 강화해 무차별적이고 공세일변도로 진행된 여론의 향배를 돌려놓는 데 기여했다. 또 경선 막바지에는 아프간 탈레반 무장세력에 대한 한국인 납치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후보에게 경선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MB가 알고 있던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 피랍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도록 조언했다. 당시 일처리의 기민함과 판세를 읽는 정확성 등이 MB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캠프 주변의 분석이다. 그는 공보단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 신문ㆍ방송을 비롯해 외신까지 매일 점검, 대응방안을 후보나 주요 당직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언론 관계로 MB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를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단장은 지난 1985년 동아일보에 입사, 사회부ㆍ 경제부ㆍ정치부에서 활동했으며 도쿄특파원과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MB와는 정치부장 때부터 가까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장은 MB에 대해 "MB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재삼 확인했으며 그에 못지않게 국정 전체를 보는 통찰력에도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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