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결지연으로 경제혼란”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는 22일 『김영삼대통령은 경제난국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경식 부총리를 퇴진시키고 경제혼란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부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아사태를 즉각 해결하지 못해 경제혼란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켰다』며 『기아사태 조기수습을 위해 화의신청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통합정치에 대해 『김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회의가 집권하면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사면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부총재는 이와 함께 『집권하면 자민련과 공동정권을 수립하고 단일화를 통해 정책공조를 이루며 국정수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과거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들과 함께 나라를 운영하겠다』고 역설했다.
박부총재는 이밖에 올 대선에서 김대중 총재의 집권 국정지표로 준비된 대통령에 의한 행복한 가정, 희망의 사회, 강력한 국가를 제시하고 주요정책으로 통합정치의 지향과 민주주의 제도화, 철통같은 안보체제 구축, 세계 5강 경제 진입,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 등을 열거했다.<황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