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철금속값 2분기중 회복 예상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2ㆍ4분기 중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고려아연(10130)과 풍산(05810) 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비철금속 가격은 세계 경기에 선행해 반등하는 속성이 강한데 이라크 전쟁이 종결될 경우 최근 하락했던 가격이 2분기 안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8일 “미국-이라크 전쟁이 종결될 경우 그 동안 전쟁 장기화 우려로 하락세를 유지해왔던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2ㆍ4분기 안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려아연과 풍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전쟁 초기만 해도 동 가격은1,535~1,720달러, 아연은 750~820달러 박스권의 상단 부근에서 움직였지만 전쟁 장기화 우려로 최근 박스권 중간 수준까지 하락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초 원자재인 비철금속 가격이 세계경기에 선행해 반등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전쟁이 조기 종료되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열연코일 가격은 최근 중국산이 톤당 50달러나 급락하는 등 2~3분기에는 조정을 면키 어렵고 4ㆍ4분기에나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톤당 34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던 열연코일 가격은 지난해 5~6월 가격 수준인 250~26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이 경우 포스코 등 판재류 업체 들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 이들 기업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관련기사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