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강남 집값 추가 낙폭 5% 이내 그칠것"

본지, 부동산 전문가 설문…6월쯤 하락세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설것


"강남 집값 추가 낙폭 5% 이내 그칠것" 본지, 부동산 전문가 설문…6월쯤 하락세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설것 부동산부 dhchung@sed.co.kr 관련기사 • "최근 집값 '반짝 안정'은 아니다" 공감 • 전문가들이 본 '강북 집값 전망' 강남권 집값의 추가 낙폭이 5% 이내에 그치고 이후에도 급격한 급등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1ㆍ1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00여일이 지난 22일 본지가 일선 부동산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전문가들이 강남권 집값의 추가 하락폭을 5% 이내로 예측했다. 응답자들은 이와 함께 집값 하락세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되는 오는 6월쯤 멈출 것으로 예상했으며 길어도 3ㆍ4분기 이전에는 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강민석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강남권의 아파트 매도현상은 투매와는 거리가 있다”며 “추가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특히 일단 집값 하락이 멈추더라도 중ㆍ장기적으로는 강남권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을 감안하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속돼온 ‘집값 급등→정부 대책→일시 조정 후 재반등’의 악순환이 당분간 재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강남권 집값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지난해 하반기 나타났던 집값 이상급등 이전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았다”며 “집값 하락이 멈춘 후에는 매도ㆍ매수세가 함께 위축되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종부세 매물 철회(6월)’, ‘분양가상한제ㆍ청약가점제 시행(9월)’, ‘연말 대선(12월)’이 올해 집값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9월부터 시행되는 새 청약제도가 당초 시장의 기대만큼 큰 가격안정 효과가 없거나 연말 대선을 전후해 규제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시장에는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불안요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강남권의 최근 가격 하락세로 집값이 안정세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는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강민석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일선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입력시간 : 2007/04/22 16:5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