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코오롱, 코오롱건설㈜, 코오롱패션㈜ 등 코오롱 그룹 계열사에 대한 단기신용등급을 각각 A3, A3, B+로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한신정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주력사업의 경쟁력 약화와 재무부담 증가에 대응해 ▦화섬사업 규모 축소 ▦코오롱글로텍과 HBC코오롱 등 일부 계열사 통폐합 ▦2,700억원 가량의 자산 매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련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그룹 총차입금 규모가 감소하는 등 재무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코오롱건설㈜, FnC코오롱㈜ 등 주력계열사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여 화섬사업의 부진을 보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오롱은 필름, 산업자재, 타이어코드 등이 원재료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의 불리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인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탈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은 2005년 기존 현장의 분양률 제고와 현금흐름 유입을 바탕으로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
8.31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 둔화, 수주경쟁 심화으로 시장환경이 악화됐지만 단기적으로 풍부한 공사잔량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