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교남뉴타운 본격 개발
정비구역 지정…왕십리뉴타운도 市건축위 통과
문병도
기자 do@sed.co.kr
서울시 2차 뉴타운인 교남뉴타운 전체가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시범뉴타운 지역인 왕십리뉴타운 1구역이 주택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9일 제5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교남뉴타운 종로구 교남동 일대 16만8,000㎡의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왕십리 뉴타운 1구역 정비구역 지정안, 무악 제 2주택재 개발구역 지정안 등은 통과시키고,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 특별계획구역 개발안은 보류했다.
교남 뉴타운은 지하철 역세권의 상업ㆍ업무 기능과 주거 기능을 결합한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뉴타운 1구역(4만6,000여평), 2구역(2,000여평), 3구역(2,500여평) 은 각각 조합 설립이 가능해졌다.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 등은 존치된다.
교남1구역에는 용적률 550%을 적용 받아 모두 2,240가구(임대 437)가 들어선다. 2구역에는 기준 용적률 500%(허용 650%), 3구역은 기준용적률 600%(허용 800%)을 적용받아 업무ㆍ판매시설이 각각 세워진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 일대 3만449평 규모의 왕십리뉴타운 1구역도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아파트 1842가구가 공급된다. 지상 5~25층 규모로 건폐율 35%, 용적률 230%가 적용된다.
종로구 무학동 46 일대 3,366평은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곳에는 건폐율 25% 이하, 용적률 200% 이하, 최고 층수 17층로 176가구가 공급된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계획정비구역인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 8,675평 역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1구역에서는 건폐율 59% 이하, 기준 용적률 600% 이하(상한 798%)로 업무ㆍ판매ㆍ주거ㆍ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입력시간 : 2006/03/1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