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보다 5.9%나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환율상승으로 인해 큰폭으로 올라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자재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의 오름세로 전월에 비해 5.9% 올랐다.
중간재는 광우병 영향으로 대두박ㆍ사료ㆍ쇠가죽ㆍ가공우피 등의 국제시세가 강세를 보인데다 석유ㆍ화학제품 등 대부분이 올라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최종재도 전월대비 0.7%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종재 가운데 수입품 비중이 높은 공업용 펌프ㆍ의료용 기구를 중심으로 자본재가 0.3% 올랐고 TV수상기ㆍVTR 등 내구소비재 가격은 내렸지만 과실류ㆍ채소류 등 비내구소비재가 큰폭으로 올라 소비재 가격도 0.9% 상승했다.
최종재 가격은 소비자물가(CPI)와 대체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지만 CPI와는 달리 자본재가 포함되고 서비스 부문은 제외돼 자본재 가격과 서비스물가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