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하락하며 지수가 1,3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0.65%) 떨어진 1,329.86으로 장을 마쳤다. 해외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으로 장초반 1,314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40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0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으며 개인도 5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5,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폭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70%), 증권(0.97%), 통신(0.91%)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업(-4.35%), 유통(-2.28%), 철강(-2.81%), 의료정밀(-2.34%)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4일만에 소폭(0.96%) 반등했으나 POSCO(-3.72%), 현대차(-2.41%)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지주가 2.58%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은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52%) 내린 640.3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280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은 49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4일연속 ‘팔자’를 계속했다. 통신업종(2.7%), 방송서비스(3.8%), 기타제조(1.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ㆍ의류가 2.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인터넷, 출판, 비금속, 금융 등이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NHN(-3.35%), 하나투어(-4.6%) 등은 급락했지만 LG텔레콤(3.9%), 하나로텔레콤(4.9%), 아시아나항공(1.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내린 172.85로 마쳤다. 외국인은 7,369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계약, 6,635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만7,603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4,000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9,693계약으로 4일만에 10만계약 아래로 떨어졌다. 베이시스는 0.07로 마감, 8일만에 콘탱고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