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유연탄광 직접 개발

광진공-국내기업 공동추진매년 중국으로부터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는 유연탄을 국내 기업과 광업진흥공사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섬서성 항래만 유연탄광 개발참여를 위해 중국측에 석탄수출권과 철도이용권 보장 등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코엑스에서 중국 국토자원부와 서부광업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1년 중국 광물자원 개발투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2차 한ㆍ중 에너지자원환경 분과위원회에서 양국이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대상지역은 중국 항래만 유연탄광과 그 인근지역으로 이곳에서는 연간 2,500만톤의 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연간 2,290만톤의 유연탄(전체 수입량의 37%)을 수입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개발이 착수되면 중국 수입분 전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연탄 및 일반광물산업 분야에서 양국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중국 유연탄 및 일반광물 개발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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