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 부진과 상승세 둔화가 이어진 한 주였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른 바 버블세븐에 속하는 4개구의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됐다. 반면 실수요가 높은 강서ㆍ관악 등 일부 지역은 30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4%로 전 주(0.06%)에서 더 떨어졌다. 신도시도 0.12%로 전 주(0.17%)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은 0.15%로 전주와 같은 수준였다. 서울은 강서(0.26%)ㆍ관악(0.26%)ㆍ성동(0.23%)ㆍ용산(0.16%)ㆍ광진(0.15%) 등이 소폭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강동(-0.14%)ㆍ양천(-0.16%)ㆍ송파(-0.04%)지역이 하락세를 이끌었고, 동대문(-0.09%)ㆍ성북(-0.04%) 등 강북권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발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신도시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지하철 연장 등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중동의 상승률이 0.30%로 전 주(0.90%)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다음으로 산본(0.23%)ㆍ일산(0.19%)ㆍ평촌(0.18%)ㆍ분당(0.03%) 순으로 올랐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동(-0.32%)ㆍ서초(-0.03%)ㆍ송파(-0.36%) 지역이 전 주에 이어 일제히 하락, 전체적으로는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