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000억대 증시안정 공동펀드 조성

■ 4,000억규모 證安펀드 조성<br>증협, 증권거래세 한시적 면제등 요구도

10일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긴급간담회에서 황건호(오른쪽 네번째) 증권업협회 회장이 증권시장 안정방안을 밝히고 있다. /김동호기자

4,000억대 증시안정 공동펀드 조성 "근본 해결책 아니지만 단기 대응은 가능할것"증협, 증권거래세 한시적 면제등 요구도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10일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긴급간담회에서 황건호(오른쪽 네번째) 증권업협회 회장이 증권시장 안정방안을 밝히고 있다. /김동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증권업협회가 1년여 만에 다시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최근의 증시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는데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불만도 서려 있다. 증협이 10일 증권사 사장단 긴급간담회에서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통화정책의 탄력적(선제적) 운용 ▦적립식펀드 세제혜택 등 장기 투자자 지원 ▦증권거래세 한시적 면제 등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황건호 협회장은 이날"지금의 혼란은 미증유의 미국 금융위기 때문이지 내재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근본적 해결책은 없지만 단기적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ㆍ4분기에 경상수지가 개선되면 환율도 안정될 것이고 현재는 지나치게 시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2003년 2월 증권 유관기관들이 4,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때 증협의 제안으로 공동펀드가 모두 조성ㆍ운용되기까지 한달 정도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동펀드도 오는 11월 초에는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펀드는 지난해 8월까지 운용됐으며 증협 632억원, 거래소 2,217억원, 예탁결제원이 1,24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박병주 증협 상무는 "그동안 유보자금이 늘어 현재는 증협에서 1,000억원까지 가능하다"며 "공동펀드는 총 4,000억원 이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협은 또 주가안정을 위해 회원 증권사들에 보유주식 매도를 자제하도록 권했고 증권사 사장들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손실이 5% 또는 10% 나면 팔게 돼 있는 증권사 내부 로스컷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환율상승을 막기 위해 펀드 등 해외 금융상품 판매를 제한하도록 했다. 증권유관기관ㆍ증권사ㆍ자산운용사ㆍ기관투자가가 공동으로 '증권시장비상협의체'를 설치, 운영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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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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