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세기 대학 특성화에 승부건다] 한국해양대학교

신해양시대 주도 전문인 양성 메카'21세기 신해양시대를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 한국해양대학교는 현재 캠퍼스 앞에 조성하는 부지 5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에 특성화된 산학협동 해양연구와 교육의 장을 집중 마련할 계획이다. 56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해사산업분야, 해양과학기술분야, 해양산업관련 공학기술분야, 해운ㆍ통상ㆍ국제지역분야가 상호 연계되고 유기적 시스템를 이룬 한국해양대학교는 이를 심화해 세계적인 대학의 반열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관련 분야의 교육ㆍ연구에만 고집스럽게 매달린 결과 올해 전국 최고수준의 취업률 85.67%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소규모 대학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양전문인 양성의 메카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관련 특성화 대학이다.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등 4개의 단과대학 체제를 갖춰 해양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중점육성분야는 선박운항해운물류, 해양과학기술, 해양정보공학 등 3개. 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시의 10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조선ㆍ해양기자재산업 인력 양성과, 지역 여건 및 대규모 예산에 밀려 사립대학에서 회피하는 해양생명 해양환경(ET) IT산업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과과정은 복수전공 규제를 완화하고 2학년 또는 3학년 학생의 전과ㆍ전학기회를 확대하여, 선택권을 강화하고 무한경쟁시대의 경쟁력을 제고했다. 또 공학인증제를 올해 도입하고 사이버 강의도 올해 5과목 개설해 시대의 변화에 대한 해양전문인력의 적응력을 강조했다. ◇마린토피아 캠퍼스 청사진 한국해양대학교는 10만평 규모의 현재 캠퍼스에 더하여 5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인 마린토피아 캠퍼스를 계획하고 있다. 제2캠퍼스에 부산시가 추진중인 조선기자재진흥센터를 유치하여 해양산업의 학ㆍ연ㆍ산ㆍ관 협동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관련 대표적 연구센터는 조선ㆍ해양기자재연구센터. 조선ㆍ해양기자재연구센터는 지난 94년 설립이후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정부예산 100억원과 민간부담 50억원을 투입한 항해ㆍ통신장비개발사업을 통해 종합항법장치 등 기자재 10여종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해기사 교육에 필요한 3,600톤급 실습선 2척(한나라호 한바다호)과 승선생활관, 마린시뮬레이터 교육센터 등은 국내 일반대학에서 구경할 수 없는 자랑거리다. 또 지난해 8월 확보한 500톤급 탐사조사선은 왕성한 실습교육에 이용되고 있다. ◇전국 최고수준의 취업률 한국해양대학교는 올해 전국 최고수준의 취업률 85.67%에다, 학부학생 8,00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올라섰다. 현실과 실용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 및 관련 산업체와 함께 해양산업을 개척한 결과다. 해사대학은 국비지원의 매력과 취업 잘 되는 곳이라는 소문에 힘입어 IMF이후 지원율이 한층 높아졌다. 여기다 재학생 40%가 장학혜택을 받고, 기숙사시설 보급률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박용섭 총장은 "뉴 밀레니엄 시대에 새 개척지 중 하나는 해양산업이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여 신해양국가 건설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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