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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수익률 -0.6% 3주 연속 손실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옵션만기일 부담과 기관 매도세에 따른 코스피 지수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주 -0.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연속 손실을 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4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 펀드는 한 주 간 0.62%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가 -0.98%의 성과를 보였고, 중소형주식 펀드는 -1.08%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9개 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 펀드 중 233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1.01%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신한BNPP직장인플랜주식재간접(자)ClassC1’펀드가 주간 2.4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중상위권을 차지했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삼성전기(8.11%), 삼성증권(2.95%), 삼성SDI(2.64%) 등의 주가가 오른 게 원인이었다. 월간성과에서는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2.61%)펀드가 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투자비중이 높은 LG(13.51%), 두산중공업(6.76%), LG전자(6.22%)의 상승에 힘입었다. 지난주 채권시장이 환율상승과 은행채 발행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채권형 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환율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한데다 8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도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지난주 -0.03%(연환산 -1.3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27%(연환산 -13.91%)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6개 채권펀드 중 24개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이 주간 0.14%(연환산 7.21%)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위치하며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펀드가 월간 1.37%(연환산 16.17%)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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