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초대석] 현대증권 - 지점확대등 공격경영

현대증권은 지난해 7월부터 월별손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 3월결산때 2,1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지난 12월말 현재 증권거래준비금 410억원을 적립하고도 350억원의 흑자를 보여 실질순이익이 760억원에 달했다. 특히 현대증권은 99회계연도(99년4월1일~2000년3월31일)에서는 매출액 1조4,000억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를 위해 지점수를 현재 98개에서 올해 150개로 확대하고 2000년에는 2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식약정 시장점유율을 20%로 끌어올려 업계 1위를 차지한다는 의욕적인 경영목표를 세워놓았다. 또 판매액 업계1위를 달리고 있는 수익증권의 경우 과학적인 금리예측으로 높은 실현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6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익치(李益治)회장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금융상품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첨단금융기법 개발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육성하는등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은행, 투신등 전금융산업에서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서치 부문 강화를 위해 리서치직원들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또 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 추진등 인수부분의 시장을 선점하고 공기업민영화등 M&A분야도 석권을 노리고 있다. 李회장은 『공격적 경영과 함께 철저한 리스크 관리등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겨냥하는 경영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면서 『98년 정도영업의 해에 이어 올해는 고객감동의 해로 정하고 대고객서비스의 질적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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