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자본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보험사들은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리 사업비 등을 확보하는 한편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증자에 나서고 있다.
AIG생명은 지난 3월 말 미국 본사로부터 영업기금 596억원을 지원받았다. AIG생명은 지난해 9월에도 276억원의 영업기금을 받았다. AIG생명은 국내에서 법인이 아닌 지점 형태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증자가 아닌 영업기금 형태로 자금을 확보했다. AIG생명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사업을 좀더 키워보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PCA생명도 지난해 11월 250억원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450억원을 증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