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와 새해를 전남에서 맞이하세요!’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를 올해 마지막 관광객 유치의 기회로 보고 소매를 걷어붙였다.
여수시는 ‘해뜨는 도시 여수 향일암에서 새해 소망을’이라는 주제로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제10회 향일암 일출제’를 열 계획이다.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7시 30분 일출기원 제례까지 길트기마당, 사물놀이, 추억의 포크송, 캠프파이어, 모듬북 공연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국토 최남단 해남군도 해넘이와 해맞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땅끝 마을에서 ‘끝은 시작으로 이어지고’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지역민 화합마당, 널뛰기 등 전통놀이, 재래식 김뜨기, 강강수월래와 선상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완도군도 ‘해넘이ㆍ해맞이는 건강의 섬 완도로 오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드라마 해신 청해포구 세트장에서 ‘2005해넘이 축제’를, 새해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는 화흥포항 청해진카페리 선상에서 ‘2006해맞이 축제’를 연다.
선상 해맞이 행사는 이날 오전 6시30분 화흥포 항을 출발, 소안 횡간도 사자바위해상에서 일출 관망 및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행사를 가진 후 다도해의 소안도, 보길도, 노화도 등 섬을 기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자체의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외에도 무안의 도리포와 영광 법성포 해안도로, 고흥반도 외나로도의 일출 등 조용하게 낙조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