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범여권 3개 소통합으로 가나

우리중심 3지대 신당…민주+중도신당…대통합추진위등<br>우리 2차 탈당파 "대통합추진위 구성" 계획속<br>지도부, 시민단체와 3지대 통합 추진 본격화<br>중도신당-민주 합당협상 타결도 임박

정세균(왼쪽 두번째) 열린우리당 의장이 3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기자

범여권 3개 소통합으로 가나 우리중심 3지대 신당…민주+중도신당…대통합추진위등우리 2차 탈당파 "대통합추진위 구성" 계획속지도부, 시민단체와 3지대 통합 추진 본격화중도신당-민주 합당협상 타결도 임박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정세균(왼쪽 두번째) 열린우리당 의장이 3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기자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겠다던 범여권이 3개의 소통합 신당으로 분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내 2차 탈당파가 오는 6월15일 당을 떠나 대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시민단체와의 제3지대 통합 추진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도개혁통합신당(이하 중도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작업도 타결 직전인 것으로 전해져 범여권이 '열린우리당 중심의 제3지대 신당-민주당+중도신당-대통합신당추진위'의 구도로 갈라질 전망이다. 이중 중도신당과의 합당 협상을 맡고 있는 최인기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몇 가지 쟁점이 남기는 했지만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며 80%가량 타결된 상태"라면서 "금요일(오늘)이나 일요일(3일) 중 협상타결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신설합당방식으로 결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설된 당은 김한길 중도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당 지도부가 일부 의원들을 탈당시켜 시민단체와 신당을 창당한 뒤 나머지 의원들이 신당으로 옮겨가는 방식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문희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10일을 전후해 신당 창당을 선언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당 지도부와 교감 아래 내가 먼저 탈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31일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의 예방을 받고 "대통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되 만약에 여의치 않더라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차선의 방법이라도 현실화하도록 행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여기에서 차선이란 소통합 범여권 신당들의 대선후보 단일화로 분석된다. 입력시간 : 2007/05/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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