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헤알화 환율 급등… 5년만에 최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15일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환율방어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는 이날 한 때 달러당 2.129 헤알까지 치솟았다가 2.138 헤알에마감돼 지난 200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화 유입량에 비해 브라질 중앙은행의 달러 매입 규모가적어 환율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환율상승이 계속될 경우 수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환율방어를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가들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달러화 유입량 증가에 따른 헤알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시중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화를 계속 시장에 내놓고 있어 달러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브라질 정부가 대외채무 규모를 줄이기 위해 달러화 하락을 방치하고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