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금) 18:56
「전문경영인이 관리하는 기업이 오너가 직접경영하는 기업보다 수익성 및 안정성면에서 뛰어나다」
25일 증권거래소가 515개(금융업 및 기아차·아시아차제외) 12월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분석한 결과 105개 전문경영인 기업은 707억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410개 오너경영기업은 8,8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부채와 자기자본을 합한 총자본으로 경영자가 얼마의 이익을 올렸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인 총자본이익율도 전문경영기업이 0.09%를 기록한데 비해 오너경영기업은 마이너스 0.56%에 머물렀다.
반면 매출액 증가율면에서는 오너경영기업 12.03%, 전문경영기업 9.00%로 나타나 오너경영기업은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하면서도 외형신장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에서도 오너경영기업은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이 362.91%인데 비해 전문경영기업은 259.28%에 머물러 103.63%포인트나 차이가 경영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경영기업중 총자본이익률은 대상이 44.5%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남해화학(15.3%), 대호(14.8%) 등도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도시가스로 31.5%에 불과했고 대한도시가스(32.6%), 한국카프로락탐(44.8%) 등도 부채비율이 채 50%에 못미쳤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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