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이 4·7 파동으로 인한 양당당직 개편후 16일 국정협의회에서 첫 지도부 상견례를 가졌다.양당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있은 회의에서 서상목(徐相穆)의원체포동의안 부결 파동이 양당간 공조의 차질로 인해 빚어졌다는 점을 의식한 듯 양당간 공조 강화를 다짐하는 의견들이 주조를 이뤘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양당의 공조에 해가 되는 일은 없는 것이 좋겠다』면서 『국정협의회가 공조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8월말까지 내각제 논의 중단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양당은 공조강화를 위해 국민회의·자민련 당 3역회의를 매주 금요일 갖기로 했고 합동의총도 자주 가져 의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양당간 공조를 강화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 국회법, 노동관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金총리는 『삐걱삐걱하면 나라일이 제대로 안된다』면서 『공조에 정성을 들여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金총리는 『중선거구제 문제와 관련, 설왕설래는 있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장덕수 기자 DSJA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