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알켐 10일연속 상한가

한달만에 5배나 폭등


오알켐이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알켐은 전일 대비 14.91% 급등한 1만3,100원을 기록했다. 거래정지된 사흘을 제외하고 지난달 20일 이후 연속 상한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2,000원대 후반에서 한달 만에 무려 다섯 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것은 장외 대형 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이 오알켐을 통해 우회상장하기로 하면서 예견된 일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4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세계 3위의 계약대행생산(CMO) 업체다. 장외에서 셀트리온의 시가 총액이 1조원을 넘는 데 비해 이날까지 오알켐의 시가총액이 786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최근 단기간 급등한 것은 과열이라는 인식이다. 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직 오알켐의 적정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없는 형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올해와 내년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고 무형자산 가치도 높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상승에는 충분히 이유가 있다”면서도 “자기제품이 없는 CMO 업체임을 감안하고 바이오산업에도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