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휘닉스파크 클래식서도 '우승 사이클' 계속?

신지애→유소연→신지애→오채아→신지애?<br>KPGA는 5월1일부터 매경오픈 티샷

‘신지애-유소연-신지애-오채아.’ 30일 개막되는 휘닉스파크 클래식(총상금 2억원ㆍ우승상금 3,600만원)에서 ‘2008 시즌 KLPGA 우승자 사이클’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는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골프클럽(파72ㆍ6,264야드)에서 사흘동안 펼쳐지는 2008 시즌 KLPGA투어 5번째 공식 경기다. KLPGA투어는 지난해 말 2008 시즌 개막전으로 치른 차이나오픈부터 스포츠서울-김영주여자오픈,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오픈까지 그 동안 4개 대회를 개최했고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와 루키(유소연, 오채아)들에게 번갈아 우승컵을 안겼다. 그 흐름대로라면 “이번에는 신지애 차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신지애는 특히 대회장인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기 때문에 ‘우승자 사이클’을 이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06년 휘닉스파크 클래식부터 같은 곳에서 열린 4개의 대회에 출전, 우승 2번과 3위 2번의 성적을 냈다. 이 대회를 마치고 다음 주 일본투어 살론파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신지애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에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어 더욱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신예들도 만만치 않다. 이미 한차례씩 우승컵을 거머쥔 유소연(18)과 오채아(19ㆍ이상 하이마트) 외에도 매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최혜용(19ㆍLIG)과 2부 투어 상금 왕 출신인 김혜윤(19ㆍ하이마트)등이 주목된다. 지난해 우승자인 지은희(22ㆍ휠라코리아)가 미국LPGA투어에 진출, 불참하지만 안선주(21ㆍ하이마트)와 문현희(25ㆍ테일러메이드), 홍란(22ㆍ먼싱웨어) 등 기존 중견 선수들도 시즌 첫 승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남자 골프계에서는 1일부터 나흘동안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ㆍ6,961야드)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6억원)이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경태(22ㆍ신한은행)가 지난 주 일본 투어 쓰루야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뒤 타이틀 방어에 나서 관심을 끈다. 29일 연습라운드에 나선 김경태는 “샷 감각은 SK텔레콤 때부터 돌아왔고 이번 준우승으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된 만큼 최선을 다해 2연패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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