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도 실적 호조" 서울반도체 급등


코스닥의 블루칩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이 종목에 대한 2ㆍ4분기와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8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20.29%나 급등했다. 지난 16일에는 올 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주가 5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반도체의 이같은 강세는 무엇보다도 2ㆍ4분기 실적 예상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실적발표 때만해도 서울반도체에 대한 각 증권사들의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각각 1,769억원, 228억원에 불과했지만 18일 현재 각각 2,055억원, 268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대다수의 증시전문가들은 LED TV시장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가 이달 말 포스코와 ‘조명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는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서울반도체 주가가 올들어 오랫동안 조정받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반도체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저조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급등했지만 18일 현재 종가기준으로 올 초 대비 상승률이 고작 2.59%에 불과하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매출처인 삼성, LG 뿐만 아니라 일본ㆍ대만 등 해외매출처에서 공급요청이 몰려들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전망치도 다시 올려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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