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률이 50%선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989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달의 970만3천명보다 2.0% 늘었다.
이 같은 여성 취업자수는 그동안의 사상 최고치인 작년 10월의 976만7천명보다12만9천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 고용률은 지난 5월에 49.8%에 달해 작년 같은 달의 49.3%에 비해 0.5%포인트가 높아졌다.
고용률은 취업자를 15세이상 인구로 나눠 계산한다.
여성 고용률은 연평균 기준으로 2000년 47.0%, 2001년 47.7%, 2002년 48.4%, 2003년 47.4%, 2004년 48.3%, 2005년 48.4% 등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7.3%, 2월 47.0%, 3월 47.9% 등으로 47%대를 유지하다 4월에는 49.1%로 높아졌고 5월에는 50%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했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월에 51.1%로 작년 같은 달의 51.0%에 비해 0.1%포인트상승했다.
여성 실업률은 3.3%에서 2.7%로 0.6%포인트 떨어져 2002년 12월의 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남성 취업자는 1천358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천349만6천명에 비해0.7%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남성 고용률은 72.5%에서 72.1%로 0.4%포인트가,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75.3%에서 74.8%로 0.5%포인트가 각각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