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필립스LCD, 3분기 대형서 삼성에 신승

LCD시장, 4분기 초과공급상태 진입

LG필립스LCD[034220]가 3.4분기에 삼성전자[005930]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세계 대형 LCD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고 정보기술(IT) 관련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서플라이의 집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1천179만4천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21.3%를 차지, 174만8천대로 21.2%를 점유한 삼성전자를 앞섰다. 3∼5위는 AU옵트로닉스(14.2%), 치메이(11.5%), 청화픽쳐튜브(7.3%) 등의 순이다. 아이서플라이가 집계한 3.4분기 세계 대형 패널 판매액은 118억9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0.6%, 작년 동기 대비 41.9% 늘어났다. 분기별 매출규모로는 이전 최고치였던 2004년 2.4분기 99억4천만 달러 규모를 웃도며 새이정표를 세웠다. 아이서플라이는 "대형 TFT-LCD 시장규모가 TV를 중심으로 한 전 부문의 수요 증대와 모니터 및 노트북에 사용되는 패널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3.4분기에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대형 LCD 패널의 전체 출하량은 5천546만매로 2.4분기 4천820만매에서 15% 증가했으며 지난해 3.4분기의 3천160만매에 비해서는 75.6% 늘어났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대형 LCD시장이 4.4분기에 공급 과잉상태로 진입했다는진단을 내렸다. 아이서플라이는 "공급과잉이 발생하는 주된 영역은 TV용으로, 공급 과잉 수준이3.4분기 5%에서 4.4분기에는 9%로 늘어날 것이며 모니터도 공급과잉을 보일 것"으로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아울러 2009년 LCD TV 시장 규모 전망치를 종전 6천700만대선에서 8천만대로 선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대형 TFT-LCD 시장규모도 66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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