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쇼핑 'VIP고객 모시기' 잰걸음

수입차 판매 가계약 작년보다 150~450건 늘고<br>24K 순금 목걸이는 1시간만에 6억 매출 올려

GS샵의 24K 순금 크라운 체인 방송 모습. 사진제공=GS샵

CJ오쇼핑이 방송 판매한 미쓰비시 랜서. 사진제공= CJ오쇼핑

SetSectionName(); 홈쇼핑 'VIP고객 모시기' 잰걸음 수입차 판매 가계약 작년보다 150~450건 늘고24K 순금 목걸이는 1시간만에 6억 매출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GS샵의 24K 순금 크라운 체인 방송 모습. 사진제공=GS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CJ오쇼핑이 방송 판매한 미쓰비시 랜서. 사진제공= CJ오쇼핑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TV홈쇼핑에서 올 들어 경기회복 영향으로 고가의 수입 자동차와 순금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은 이들 고가 상품의 편성을 늘리며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에서는 올 들어 재개한 수입차 소개방송의 가계약 전화신청 건수가 방송당 350~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450건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CJ오쇼핑은 지난해 11월 수입차 소개방송의 판매실적이 떨어지자 방송을 중단했다가 지난 2월부터 방송을 재개, 지금까지 총 5번의 방송을 내보냈다. 지난 2월 방송한 포드 이스케이프(3,100만원)와 지프 컴패스(2,990만원)는 가계약 신청전화가 각각 600건, 700건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또 3월 이후 방송한 푸조 407(3,900만원)ㆍ207CC(3,300만원), 미쓰비시 랜서(2,890만원), 크라이슬러 300C(4,480만원) 등도 가계약 신청이 350~400건에 달했다. 특히 올 들어 속속 선보인 푸조 207CC, 미쓰비시 랜서, 크라이슬러 300C 등은 이전에 방송하지 않았던 새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CJ오쇼핑의 수입차 소개방송은 방송을 보고 가계약(가계약금 10만원)을 한 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시승해보고 최종 계약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차종별로 선호하는 고객층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저가 컨버터블인 푸조 207CC의 경우 가계약 신청 고객의 60%가 30대 초반 여성인 반면 업계 처음으로 소개한 일본차인 미쓰비시 랜서는 내구성 좋은 일제 차량을 선호하는 30~40대 남성들이 70%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방송한 크라이슬러의 주력 모델인 300C는 지방 고객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오프라인 매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지금까지 홈쇼핑에서 대중성 있는 중저가 세단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제는 중고가 메인 모델까지 소개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초반 실적도 좋아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14K나 18K 위주의 주얼리 방송을 해 온 GS샵은 올해부터 순금으로 만든 목걸이도 판매 중인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판매상품은 '24K 순금 크라운 체인'으로 72만원부터 363만원에 이르는 고가이지만 지난 24일 1시간 방송에서 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올 들어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최은영 GS샵 대리는 "14K나 18K 금에 비해 순금은 가격대가 높아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데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국제 금 시세도 상승세에 있어 순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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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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