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명박특검' 21일 최종수사결과 발표

주요 의혹 무혐의 결론낼듯

'이명박특검' 21일 최종수사결과 발표 주요 의혹 무혐의 결론낼듯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38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21일 오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다스, 도곡동 땅 실소유, 상암DMC 특혜분양,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또는 '근거 없음'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가 단 한 차례, 그것도 2시간 만에 끝난데다 김경준 전 BBK 대표가 요구했던 대질심문도 이뤄지지 않아 부실수사 논란은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해 이 당선인과 그의 맏형 이상은씨, 두 형제가 관여한 사업체의 자금흐름을 추적했으나 이 당선인의 소유라는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상은씨는 도곡동 땅을 사들인 지난 1985년 당시의 재산상황과 이 땅 매각대금의 사용처를 입증하는 각종 자료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이를 근거로 도곡동 땅이 상은씨 소유라는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 BBK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김경준씨가 BBK를 100% 소유했으며 한글 이면계약서도 김씨가 위조했다는 검찰의 결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DMC 특혜분양 의혹은 검찰 수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어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검팀은 출범 3일 만에 ㈜한독산학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윤여덕 대표 등 관련자를 수차례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서울시의 정책 결정에 관련된 사항일 뿐 개인비리와는 무관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씨가 먼저 플리바기닝(형량협상)을 제안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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