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T&T페블비치, 존슨 '깜짝2위'

AT&T페블비치, 존슨 '깜짝2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마크 존슨이 맥주회사의 트럭운전사인데다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 무대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날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친 그는 올해 46세로 지난 20년동안 '버드와이저'브랜드로 유명한 주류 회사인 안호이저 부시사의 배달사원으로 일하면서 며칠씩 걸려 500km가 넘는 길도 마다 않고 달렸던 '배달의 기수'다. 그가 실어 나른 맥주는 하루 평균 600에서 1,000상자에 달한다. 그런 그가 이번 대회에 나선 것은 페블비치와의 인연 덕분. 96년 바로 이 장소에서 열렸던 캘리포니아주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후 프로 전향을 했고,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도 했지만 2부 투어 컨디셔널 시드밖에 따내지 못해 "50세가 넘으면 시니어 투어에나 도전해야겠다"고 생각을 정리했던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을 내자 "기회가 닿으면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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