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수도권일부땅값] IMF전보다 5배까지 올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땅값이 국제통화기금(IMF)이전보다 5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11일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21세기 컨설팅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지역의 일부 준농림지는 평당 가격이 500만-550만원을 호가, IMF 사태 이전의 100만-200만원대와 비교, 최고 5배까지 올랐다.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및 가좌동 일대의 아파트 부지는 매매 가격으로 평당 120만-130만원을 부르고 있어 IMF 이전보다 3-4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교하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위치한 파주시 월농면 일대의 농지도 평당 8만-10만원을 불러 50-60%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택지 지구로 지정됐거나 택지 지구에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이 주요상승 요인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제주 서귀포시 일대 임야 지역은 관광개발 방침 등이 발표되면서 평당 가격이 6만-8만원대를 호가, 최고 3배까지 올랐고 광주군 3번 국도 일대 준농림지도인근 지역이 택지로 지정되면서 평당 50% 이상 오른 13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호가를 기준으로 일부 지역에서 땅값이 급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서 실질적인매매 가격의 상승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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